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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 사망 '남윤정' 발견된 유서 내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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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중견 여배우 남윤정이 1일 오후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향년 58세. 빈소는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 마련됐으며 오는 3일 발인한다.

고(故) 남윤정의 사망 원인은 평소 앓던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로 추정된다. 유족들은 사망 당일 남윤정이 딸과 함께 서울 여의도동에 위치한 자택에서 낮잠을 잤으며 나중에 보니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남윤정은 그동안 우울증으로 병원 치료를 받아왔으며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남씨의 딸인 신혜원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어머니는 혼자서 가셨다. 유서는 특별한 게 없고, 저한테 쓴 편지다"라며 "너무 힘들어서 그런 거니까 용서해주고, 죄책감 갖지 말라고 하셨다"고 유서 내용에 대해 밝혔다.

신씨는 또 "혼자 힘들어서 가신 게 맞다. 저한테 미안하다는 편지다. 죄책감 갖지 말라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신씨는 어머니의 사망 배경에는 지난 해 12월 사망한 남편에 대한 상실감과 그에게서 물려받은 사업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했을 것으로 추측했다.

1973년 TBC 공채 13기 탤런트로 데뷔한 남윤정은 드라마 KBS '노란 손수건', MBC '하얀거탑', '위험한 여자' 등 다수 드라마에 출연했으며 '어머니'역할 전문 배우로 얼굴을 알렸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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