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은 30일 한강다리에 설치해 둔 생명의 전화가 1년간 총 34명의 목숨을 살리는 등 의미있는 결과를 거두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재단은 지난해부터 한강 투신사고가 빈번한 다리를 중심으로 SOS 생명의전화기를 설치했다. 지난해 7월 마포대교와 한남대교에 4대씩 설치해 1년간 운영했고, 이달 중에도 한강대교와 원효대교에도 4대씩 설치했다. 소화기는 119 출동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위치추적기능이 있고, 전문상담원과 연결되는 것은 물론 119와 삼자통화까지 가능하다.
재단은 2009년 지하철 모든 역에 스크린도어 설치가 완료된 이후 투신이 더욱 빈번해진 한강다리에 SOS생명의전화기를 설치, 한강에서의 자살예방에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재단은 이번 한강대교, 원효대교뿐만 아니라 부산의 광안대교와 춘천의 소양1교에 생명의전화기를 추가 배치, 향후 자살빈도가 높은 교량에 지속적으로 SOS생명의전화기 설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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