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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예방 '생명의 전화' 34명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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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하 재단)이 지난해 설치한 '생명의 전화'가 지난 1년간 총 34명의 목숨을 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재단은 30일 한강다리에 설치해 둔 생명의 전화가 1년간 총 34명의 목숨을 살리는 등 의미있는 결과를 거두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생명의 전화는 자살을 시도하려는 사람에게 마지막 전화통화를 유도해 마음을 돌리도록 하거나, 자살시도 광경을 목격한 사람이 신속하게 신고할 수 있는 긴급상담전화기다.

재단은 지난해부터 한강 투신사고가 빈번한 다리를 중심으로 SOS 생명의전화기를 설치했다. 지난해 7월 마포대교와 한남대교에 4대씩 설치해 1년간 운영했고, 이달 중에도 한강대교와 원효대교에도 4대씩 설치했다. 소화기는 119 출동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위치추적기능이 있고, 전문상담원과 연결되는 것은 물론 119와 삼자통화까지 가능하다.

재단은 2009년 지하철 모든 역에 스크린도어 설치가 완료된 이후 투신이 더욱 빈번해진 한강다리에 SOS생명의전화기를 설치, 한강에서의 자살예방에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시형 생명보험재단 이사장은 "민과 관이 힘을 합쳐 국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구해낼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한 것 같아 기쁘다"며 "생명의 전화기가 자살기도자들의 마음을 돌려 더 이상 한강다리에서 자살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재단은 이번 한강대교, 원효대교뿐만 아니라 부산의 광안대교와 춘천의 소양1교에 생명의전화기를 추가 배치, 향후 자살빈도가 높은 교량에 지속적으로 SOS생명의전화기 설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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