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대로 U-street 미디어폴은 지난 2008년 디자인 서울 거리사업 일환으로 조성한 통합 지주형 가로영상 시설물로 강남역에서 신논현역까지 760m 구간에 총 22기가 설치돼 있다.
구는 미디어폴의 연간 17억원이 소요되는 막대한 운영비를 절약하고 강남대로 활성화를 위해 운영을 민간전문업체에 위탁키로 하고 지난 2009년 제1기 운영사업자로 제일기획 컨소시움을 선정, 운영해 왔다.
그러나 오는 9월 18일자로 계약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지난 6월1일 제2기 운영사업자 선정 공고를 내고 7월18일 제안서를 접수, 입찰에 참가한 3개 컨소시움을 대상으로 제안서 평가를 했다.
특히 이번 제안서 평가에서는 제1기 운영사업자 선정 때와는 달리 미디어폴은 물론 M-Stage(강남역 11번 출구 가각부) 운영을 추가, 운영능력은 물론 지역발전 기여도를 포함한 평가를 해 입찰에 참여한 업체들이 공익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번에 최종 선정된 이노션 컨소시움은 오는 9월19일부터 2015년9월 18일까지 3년 간 강남대로상 미디어폴과 강남역 11역 출구의 M-Stage상 프로모션 등 운영권을 가지게 된다.
한편 구는 강남대로 U-street 미디어폴 운영에 관한 용역결과에 따라 지금까지는 운영사업자가 연 17억원 유지관리비를 부담하는 조건으로 30%의 상업광고를 통해 얻은 수익과 비용내역을 보고하지 않아도 됐다.
그러나 이번 제2기 운영사업자와의 협상계약 시 매년 운영수익 결산자료를 제출할 것을 의무화하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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