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남자 펜싱의 희망 최병철(화성시청)이 납득할 수 없는 심판 판정으로 결승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최병철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엑셀 사우스 아레나1에서 열린 2012런던올림픽 남자 플뢰레 개인전 준결승에서 이집트의 알라엘딘 아브엘카셈에 접전 끝에 12-15로 분패했다.
그러나 계속된 경고에 추격의지가 꺾였다. 1회전에서 상대와 신체 접촉이 발생해 한 차례 경고를 받은 최병철은 5-6으로 뒤진 3회전에서 또 한 차례 경고를 받으며 한 점을 빼앗겼다.
결정적인 장면은 경기 막판에 나왔다. 9-10 상황에서 회심의 공격을 성공시킨 최병철은 상대 공격에 등을 돌렸다는 이유로 경고를 받고 또 한 점을 내주고 말았다. 이어 12-13에서 상대 공격을 피하면서 뒤로 넘어졌지만 심판은 지체 없이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최병철은 이탈리아의 안드레아 발디니와 3,4위전에서 동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사진=런던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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