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종선 작가와의 대화
밀려오는 파도에 홀로 서 있는 나무 혹은 억새 하나를 응시하면서 ‘나무의 이야기를 나무의 서사적 이미지로 표현’하는 것이다. 무채색 계통이지만 관점을 불필요하게 분산시키는 것을 경계한 무채색이 아닌 그만의 고유한 색으로 작품세계 의미를 펼친다. 여기에 탄탄한 인식토대에서 창조되는 작품들은 일상 뒤에 숨어 있는 은유적 풍경으로 다가온다.
그것은 일상에 대한 말 걸기, ‘현재’와 나(我)와 주변과의 의미를 연동하고 존재의 폭과 자유를 확장해가는 작업 더 나아가 인간과 자연의 본질에 다가가는 것일 수도 있을 것이다. 서양화가 선종선 작가는 중앙대 서양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코벤갤러리(밴쿠버, 캐나다), 현대아트갤러리(서울), 백송화랑 등에서 개인전을 11회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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