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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연희 강남구청장 “한국전력 이전부지 복합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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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5기 취임 2주년 인터뷰]한전 부지 주변 일대와 가까운 거리에 있는 SETEC 부지까지 포함, 이 일대를 국제전시·컨벤션, 호텔 공연장 미술관 업무시설로 복합 개발 계획 밝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를 전국 제일의 자치구로 만들기 위해 2년 전의 초심으로 돌아가 남은 임기 동안 현안 사업을 꼼꼼히 챙겨 G20정상회의와 핵안보정상회의 등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높아진 강남의 위상을 이어가겠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지난달 27일 가진 인터뷰에서 민선 5기 취임 2주년을 맞은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신 구청장은 “지난 수십년간 무허가 판자촌 지대로 방치돼 왔던 구룡마을과 재건마을의 공영개발 계획이 확정돼 현대 도시의 모습으로 재탄생할 수 있게 됐다”며 2년의 업적으로 평가했다.

또 취임 이후 1400억 원 세수가 줄어들었던 재정 위기를 극복하고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결과 최우수구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게 된 점을 보람 있는 성과로 꼽았다.

신 구청장은 “2008년부터 시작된 재산세 공동과세제도와 세수 감소로 3년만에 무려 1400억 원 예산이 줄었다”며 “복지수요는 꾸준히 증가해 재정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예산 절감과 과감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하면서 많은 성과를 냈음에도 아쉬운 점들도 많았다고 토로했다. 지난해 여름 기습적인 집중호우로 대치역 사거리, 선정릉 주변, 강남역 사거리 등이 침수되고 대모산, 구룡산 토사가 유출 돼 구민들께 불편을 준 점을 들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지난달 27일 "한전 부지 일대를 복합개발하겠다"고 말하는 등 민선 5기 임기 후반기 2년을 맞겠다고 밝혔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지난달 27일 "한전 부지 일대를 복합개발하겠다"고 말하는 등 민선 5기 임기 후반기 2년을 맞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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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공직자의 ‘청렴·친절 운동’과 ‘각종 불법퇴폐 척결 운동’ 전개에도 아직까지 그 성과가 구민이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나타나지 않은 점도 아쉬워했다.

신 구청장은 “집중 침수지역에 대한 하수암거 설치 및 빗물받이 개선, 빗물 저류조 신설 등 수해예방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 기상이변에 대비했다”면서 “부구청장 직속으로 불법퇴폐업소 단속 전담T/F팀을 만들어 퇴폐유흥업소 중심지라는 오명을 꼭 벗어던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신 구청장은 후반기를 맞아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향후 계획을 밝혔다.

수서~평택 KTX노선 건설에 따른 수세역세권 개발사업을 꼽았다. 그는 “2014년 호남고속철도 개통시기에 맞추어 수서~평택간 KTX철도노선 건설이 준공되면 서울 동남권과 경기남부 수도권 배후인구 약 500만명이 이용하는 교통 요충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교통요충지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 500만명이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환승센터는 물론호텔, 백화점, 각종 여가시설, 주거시설 등을 갖춘 복합시설이 개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신 구청장은 "현재 역세권 개발계획 문제를 놓고 국토해양부, 서울시, 철도시설공단 등 과의 협의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지만 협조가 쉽게 이루어지지 않아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그러나 사업 당위성이 크므로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삼성동 코엑스주변 한국전력 이전부지와 학여울 SETEC부지 복합개발 사업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도 밝혔다.

신 구청장은 “한전의 지방이전을 계기로 한전 부지 주변 일대와 가까운 거리에 있는 SETEC 부지까지 포함, 이 일대를 국제전시·컨벤션, 호텔 공연장 미술관 업무시설 등으로 복합 개발, 강남구를 세계적인 국제업무·문화복합도시로 발전시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 구청장은 “마라톤 선수는 전반부보다 반환점을 돈 후에 더욱 속도를 내면서도 자신의 페이스를 잘 조절해 골인지점까지 완주한다”며 “‘투명하면 막힘이 없다’는 ‘正明不滯’를 좌우명으로 삼아 그간 막혔던 난제들을 남은 임기 중에 모두 해결해 나가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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