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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애플, 美 본안소송 첫날부터 신경전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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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티브 잡스 사진 못쓴다" vs 애플 "아이폰이 소니 디자인 베꼈다는 말 꺼내지도 말라"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삼성전자와 애플이 미국 본안소송 심리 첫날부터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의 루시 고 판사는 30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 소송과 관련해 본안소송 첫 심리를 시작했다.
향후 재판 결과가 배심원 평결에 달린 만큼 양측은 배심원을 상대로 한 모두 변론 방식과 내용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삼성전자측 변호인은 "애플이 모두 변론에서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사진을 제시하는 것은 재판의 공정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애플측 변호인은 "삼성전자가 모두 변론에서 아이폰이 소니 디자인을 차용한 것이라는 내용을 포함시키도록 해서는 안된다"고 맞섰다.

법원은 삼성전자와 애플의 요청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삼성전자로서는 애플이 스티브 잡스의 사진을 활용하는 것을 막지 못했지만 아이폰이 소니 디자인을 차용했다는 내용을 설명할 수 있게 됐다.
모두 발언 등 재판 진행 방식에 대한 협의를 마친 후 배심원 선정 작업이 시작됐다. 재판부가 제시한 배심원단 풀은 74명이다. 삼성전자, 애플은 이날 중으로 재판부와 협의해 최종적으로 10명의 배심원단을 선정한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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