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여전히 마늘 생산량은↑, 보리는↓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2010년 이후 생산량 증감추세 변함없어

▲ 2012년 보리, 마늘 생산량 조사결과 (자료:통계청)

▲ 2012년 보리, 마늘 생산량 조사결과 (자료:통계청)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올해 마늘 생산량은 전년에 비해 늘어난 반면 보리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리생산량은 2010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여 지난해에 이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보리·마늘 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마늘 생산량은 33만9113t으로 지난해에 비해 15% 증가했으나 보리 생산량은 8만4525t으로 전년보다 22.6%나 감소했다. 식량작물인 겉보리 생산량은 1만9746t으로 지난해에 비해 0.5% 소폭 늘었다.
마늘과 보리 생산량은 재배면적에 영향을 받았다. 보리는 재배면적이 줄면서 생산량도 줄었다. 농가들이 사료용 청보리와 밀로 재배 작물을 전환하기 시작하면서 겉·쌀보리는 재배면적이 20.9%, 맥주보리는 46.4% 줄었다. 맥주보리는 수입산보다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는데다 지난해부터 농협 수매가격이 동결된 탓에 재배면적이 크게 감소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현재 농협이 맥주보리를 사들이는 가격은 40kg당 3만760원으로 2010년에 비해 2000원가량 떨어졌다.

마늘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17.7% 늘었다. 다만 주 생산지인 전남·경남 지역의 올 초 냉해현상과 잦은 강우, 충남과 전북 지역의 심한 가뭄 등으로 생육상태가 원활치 못해 단위면적(10a)당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2.3% 소폭 감소했다.

마늘의 총 재배면적이 늘어난 것은 최근 2년간 마늘가격은 높게 잡힌 반면 양파 가격은 하락하면서 양파를 마늘로 전환해 재배하는 농가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 2009년 1kg당 2049원이었던 마늘 도매가는 2년 간 꾸준히 올라 지난해 4434원을 찍었다. 현재는 재배면적 증가하면서 생산량도 늘어나 4047원으로 소폭 하락한 상태다.
시도별 생산량은 마늘과 보리 모두 전라도가 우세했다. 보리는 전라북도에서 생산되는 총량이 4만6012t으로 전국 생산량의 54.4%를 차지했으며 마늘은 전라남도에서만 9만7383t(28.7%)을 생산했다.

한편 매년 보리, 마늘과 함께 발표되던 양파 생산량은 올 초 극심한 가뭄으로 예년에 비해 수확이 늦어지면서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자료수집과 조사가 마무리 되는 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