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우생순' 신화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핸드볼대표팀이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여자핸드볼대표팀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쿠퍼박스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여자핸드볼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유럽의 복병 스페인을 31-27로 물리쳤다.
후반 들어서도 상승세는 쉽게 꺾이지 않았다. 한국은 김차연과 권한나 최임정 등이 고루 득점을 성공시키며 5~6점차 리드를 지켰다. 뒤늦게 추격에 나선 스페인의 파상공세에 후반 막판 잠시 위기를 맞았지만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승리를 따냈다.
첫 승의 기쁨에도 불구하고 전력의 핵심인 김온아의 부상은 뼈아팠다. 김온아는 후반 28분 경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다 스텝이 엉키면서 코트에 무릎을 부딪쳤다. 의료진에 의해 들것에 실려 나간 김온아는 2차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 코칭스태프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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