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청년 사업가들 '한 자리에'.."우리의 열정을 판매합니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꿈꾸는 청년가게’ 할인행사 첫 날, 독특한 제품들 고객 시선 사로 잡아

▲ 신촌 명물거리 입구에 위치한 '꿈꾸는 청년가게'

▲ 신촌 명물거리 입구에 위치한 '꿈꾸는 청년가게'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청년창업 열풍이 불고 있다. 취업난이 계속되면서 입사 대신 창업에 도전하는 20~30대가 늘고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서울 신촌 명물거리에서 재능 있는 청년 창업가를 한 자리에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8월5일까지 '꿈꾸는 청년가게'에서 브랜드 데이를 맞이해 청년가게 입점제품을 최대 30% 할인판매한다. '꿈꾸는 청년가게'는 서울시 청년창업 1000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11년 4월 창업에 성공한 청년 CEO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
지난 27일부터 열린 행사에는 청년 창업가들의 개성 넘치면서 독특한 아이디어 상품들이 눈에 속속 들어온다. 이들은 자신들만의 열정과 상품에 대한 질로 젊은 층 고객을 끌어모은다는 전략이다.

매장을 방문한 20~30대 고객들은 생소한 디자인의 생활잡화를 비롯해 액세서리, 머그컵 등을 보고 연신 신기한 반응을 보이며 쇼핑 삼매경에 빠져들었다. 매장을 찾은 대학생 조선영(21, 여) 씨는 “우리와 비슷한 세대가 만들어서 그런지 재미있고 톡톡 튀는 제품들이 많은 것 같다”며 “물건 사는 재미도 있고 구경하는 재미도 좋다”고 말했다. 조 씨는 이날 매장에서 티셔츠와 액세서리 몇 점을 구입해 나갔다.

고객들뿐만 아니라 입점한 업체 관계자들도 자리를 잡고 제품을 진열하는데 만전을 기하고 있었다.

이번 행사기간을 맞아 꿈꾸는 청년가게에 참여한 업체는 총 26개. 기존 업체들까지 포함하면 238㎡의 작은 공간에 무려 50개 이상의 업체가 들어찼다. 이들 업체는 의류, 액세서리, 잡화, 친환경노트, 책갈피, 넥타이, 머그컵 등 200여종이 넘는 아이디어 상품을 전시하고 있다.

▲ '꿈꾸는 청년가게' 내부 모습. 이번 '브랜드 데이' 행사기간에는 의류, 액세서리, 생활 및 패션잡화, 책갈피, 머그컵, 넥타이 등 총 200여종의 아이디어 제품이 고객들에 선보인다.

▲ '꿈꾸는 청년가게' 내부 모습. 이번 '브랜드 데이' 행사기간에는 의류, 액세서리, 생활 및 패션잡화, 책갈피, 머그컵, 넥타이 등 총 200여종의 아이디어 제품이 고객들에 선보인다.

원본보기 아이콘

이번 브랜드데이 행사를 맞아 청년사업가들 역시 만족감과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몇 억씩 주고도 들어오기 힘든 신촌지역 한복판에 저렴한 가격으로 가게를 꾸린 점을 최대 장점이자 혜택으로 꼽았다.

청년 창업 1000 프로그램에 1기로 참여했다는 김현정 오프라(시계, 주얼리 업체) 대표는 “입점을 위해선 정해진 평가 과정을 포함해 기본적인 계약금도 지불해야 하는데 그 비용이 저렴하다”며 “서울시에서 우리 같은 청년 사업가들에게 좋은 기회를 마련해 줘 이번에 처음 입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매출 상승에 대한 기대도 드러냈다. 그는 “아무래도 이 일대가 유동인구가 많고 주요 고객층인 20~30대 젊은 사람들이 많아 매출상승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입점한 한 여성의류 업체 관계자 역시 “당분간은 주말, 휴일도 반납하고 열심히 일해야 할 것 같다”며 “가게 위치가 좋아 매출이 늘어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저녁시간에 가까워지면서 매장을 찾는 고객들의 발걸음도 꾸준히 늘어나는 모습이다. 20대 여성들의 발길 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도 매장에 들어와 제품을 살펴봤다.

직장인 박모(26, 여) 씨는 “가게 이름이 독특하고 여성관련 제품들이 많은 것 같아 들어오게 됐다”며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관리하는 가게인지는 몰랐다. 요즘 같이 취업이 어려운 시기에 취지가 좋은 프로그램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할인행사는 오는 8월5일(일)까지 계속된다. 행사기간동안 신규로 입점한 업체들의 제품은 30%까지 할인이 진행되고, 그 밖에 다른 제품들도 업체 방침에 따라 최대 30%까지 할인이 이뤄진다.

또 꿈꾸는 청년가게는 정기 휴무일(매월 첫째 주 월요일)을 제외하곤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