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스마트폰 내년 상반기 출시설이 재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29일 업계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스마트폰을 통해 오프라인과 연계해 수익성을 강화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한 페이스북이 기존 플랫폼을 수정한 버전을 개발중이며, 이 외에도 아이폰용 앱의 개선을 위해 전직 애플 직원들을 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HTC는 이미 ChaCha 등 페이스북 전용 안드로이드폰을 개발한 경험도 있다.
페이스북의 상황이 녹록치 않은 것도 '페이스북 스마트폰' 출시설에 신빙성을 더해준다. 전세계 9억명 이상의 페이스북 가입자 중 절반 이상은 모바일단말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상황이나 모바일 부문에서 수익을 거두지 못하면서 지난 5월 상장 이후 페이스북 주가는 공모가에서 23% 하락한 상황이다. 마크 주커버그로선 돌파구가 절실하다.
아틀라스는 "특히 자체 단말을 통해 모바일결제와 모바일광고 등 실물 상품이 거래되는 오프라인 소액결제 영역까지 사업이 확대될 수 있으므로 페이스북으로서는 매우 매력적인 사업"이라며 "또한 스마트폰은 페이스북이 취합할 수 있는 빅데이터의 범위와 질을 한층 더 높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온,오프라인 경계를 허물며 다양한 신규 사업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스마트폰임을 감안한다면, 페이스북은 단순 서비스 제공업체로서 머물지 않고 직접적인 하드웨어 사업을 통해 현실화 하려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심나영 기자 sn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