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호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건축학개론', '내 아내의 모든 것'으로 이어진 한국영화 강세와 '어벤져스'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흥행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며 "2분기 전국 관객은 전년동기대비 23.8% 급증했고, '어벤져스', '맨인블랙'과 같은 3D 영화의 흥행으로 인해 평균티켓단가도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25일에 개봉한 한국영화 '도둑들'은 첫 날 43만 명의 관객을 모았는데, 이는 13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괴물'의 첫 날 성적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 개봉성적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도둑들'의 흥행이 CJ CGV의 3분기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영증권은 CJ CGV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6275억원, 879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각각 전년대비 14.55%, 24.5% 증가한 수치다.
노미란 기자 asiar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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