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식시장은 중국 정부가 중부 지역을 개방하겠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부동산에 대한 규제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에 부동산 주식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중국 후난성(湖南省)의 성도 창사(長沙)시는 경기부양을 위해 8290억위안(148조8800억원) 규모의 투자 부양안을 내놨다. 이에 중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지만 중국 정부 당국이 부동산 시장에 대한 규제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는 방침이 알려지자 하락세를 보였다.
저장 증권의 왕웨이준 전략가는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아, 투자자들의 경제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바뀌는 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중국 정부가 추가적인 경기 부양안을 내놓을지 여부를 살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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