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 페더러, 올림픽 최고 부자 선수
27일 경제격주간 포브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이번 올림픽 참가 선수 중 수입 상위 20위내 선수들이 지난해 7월부터 이달까지 벌어들인 수입은 4억4800만달러에 이른다.
페더러는 최근 윔블던 대회에서 우승하며 17번째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데다 스페인의 나달이 올림픽 참가를 포기해 금메달의 가능성이 높다.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부터 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까지 출전하고도 중도 탈락한 만큼 4수인 이번 대회에서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페더러 외에 테니스 스타 중 마리아 샤라포바(4위) 노박 조코비치(8위) 니나(10위)등 7명이 수입 상위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마이애미 히트 소속의 르브론 제임스(5300만달러) 외에도 미국 농구 대표팀인 드림팀 선수들이 대거 수입 상위에 올랐다. 3위 LA레이커즈의 코비 브라이언트(5230만달러), 5위 케빈 듀런트 6위 카멜론 앤소니 9위 크리스 폴 등이 모두 NBA 소속 선수다.
육상 100미터 세계 신기록 보유자이자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인 '인간 탄환'우사인 볼트(2030만달러)는 테니스와 농수 선수 사이를 비집고 7위에 올랐다. 볼트는 이번 대회에서 세계신기록 달성여부에 따라 두둑한 보너스도 챙길 것으로 예상된다.
선수들은 후원계약을 통해 큰 부를 쌓고 있다. 니나의 경우 지난해 프랑스 오픈 우승이후 하겐다츠, 나이키, 삼성전자, 벤츠외에 여러 중국업체들과 후원계약을 체결해 돈방석에 앉았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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