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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들이 꼽은 불확실성 시대 해법은 '고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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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CEO(최고경영자)들이 불확실성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 ‘고객 최우선주의 전략’으로 접근하겠다는 조사가 나와 주목된다.

26일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경영원이 '2012 전경련 제주하계포럼'에서 참석한 CEO 150명을 대상으로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CEO 인식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44%가 불확실성 시대 극복전략으로 '고객의 새로운 요구를 파악하고 재빠르게 대응한다'로 응답했다. 이는 급변하는 시장의 트렌드와 소비자의 요구를 미리 파악해 새로운 신제품을 출시해 다른 기업보다 우위의 위치에서 선제대응을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어 ▲최우선 경영과제를 재정립한다(24%) ▲경비를 절감하고 유동성을 확보한다(21%) ▲영업 및 마케팅을 강화한다(11%) 등이 뒤를 이었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경영자가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능력은 창조적 리더십(40%)이라고 응답한 CEO가 많았다. 이어 빠른 의사결정과 추진력(32%), 앞을 내다볼 수 있는 안목(27%), 적재적소의 인재 용병술(1%)이 꼽혔다.

또 한미 FTA(자유무역협정)가 향후 전체적인 경영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긍정적 효과를 미칠 것이라는 대답이 95%였다. 반면 부정적 효과를 미칠 것이라는 응답은 5%에 그쳤다.

이와함께 CEO들은 한미 FTA 발효로 인해 사업 분야와 영역이 지금보다 크게 확대(71%)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응답했다. CEO들이 한미 FTA를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의 기회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신규사업 발굴로 인한 고용증대(11%), 해외사업부 강화 등 조직구조 개편(10%), 해외기업과의 합작투자 확대(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FTA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최우선 정책과제로는 ▲기업규제 완화(51%) ▲국민공감대 형성(30%) ▲법·제도 변화에 대한 교육·홍보(14%) ▲피해업종 대책마련(5%) 등이 꼽혔다.

전경련 국제경영원 관계자는 "지금은 위기가 일상화된 불확실성의 시대로써 과거의 성공이 내일의 미래를 보장해 주지 못한다"며 "이럴 때일수록 CEO는 기회(Chance to Change)를 포착해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25~28일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열리는 '2012 전경련 제주하계포럼'은 CEO들에게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차별화된 생존과 성장전략을 다각도로 제시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CEO 포럼이다.



제주=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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