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셀로미탈 2Q 실적 '부진'.. 글로벌 경기둔화 여파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세계 최대 철강기업 아르셀로미탈이 2분기 크게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철강재·철광석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르셀로미탈은 25일(현지시간) 2012회계연도 2분기(4~6월) 실적발표를 통해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이 24억달러로 전년동기 34억달러 대비 28%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21억달러를 웃돈 수치다.
상반기 EBITDA는 44억달러로 지난해 하반기 41억달러에 비해 증가했다. 하반기 영업이익도 상반기와 큰 차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유럽 위기와 중국의 성장세 둔화로 철강·원자재 수요가 줄면서 세계 철강업계도 저조한 실적을 내고 있다. 철강업계 정보서비스 SBB(Steel Business Briefing)에 따르면 열연강판 가격은 1분기 t당 690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 t당 809달러에서 크게 내렸다. 철광석 가격 역시 올해들어 21% 하락했다. 전세계 철강 수요 증가율은 지난해 5.6%에서 올해 3.6%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락슈미 미탈 아르셀로미탈 최고경영자(CEO)는 “상반기 시장상황이 예상보다 훨씬 어려웠다”면서 “세계 경제 회복세가 여전히 취약하기에 하반기 업황 역시 전반적으로는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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