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투자·안정적 수익률···올해만 4178억 증가
25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선진국뿐만 아니라 이머징 시장에 분산 투자해 안정적 성과를 기록 중인 주식·채권형 미래에셋글로벌펀드에 올해에만 4000억원 이상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기준으로 미래에셋글로벌펀드를 포함해 글로벌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는 업계 글로벌펀드에도 연초 후 5000억원 가량의 자금이 유입되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수탁고 역시 3조1281억원으로 3조원 문턱을 넘어섰다. 유형별로는 글로벌주식형이 2761억원, 글로벌채권형이 2061억원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펀드 인기를 주도했던 미래에셋운용은 업계에서 가장 큰 글로벌펀드 운용 규모를 자랑한다. 전체 수탁액은 1조6712억원으로 업계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 증가한 자금 규모도 4178억원에 달한다.
펀드별로는 세계 대표 기업에 투자하는 '미래에셋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자펀드'가 연초후 1158억원을 추가로 모집하며 인기몰이중이다. 이 펀드는 이머징 시장의 소비 성장으로 경쟁력을 갖춘 기업과 세계 시장에서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보유한 기업 등에 투자한다. 연초후 수익률(종류A)은 7.70%를 기록중이며, 2년과 3년 수익률도 각각 33.97%, 49.58%를 나타내 장단기 성과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펀드의 주요 투자 기업은 애플, 라스베가스 샌즈, 스타벅스, 구글, BMW 등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채널마케팅부문 임덕진 이사는 "글로벌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세계 1등 기업만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구조를 보이고 있다"며 "안정성뿐만 아니라 수익성도 뛰어난 글로벌펀드들이 저금리 기조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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