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관계자는 24일 "삼성이 자체적으로 집계한 결과 국내에서 직간접적 고용창출 인원이 최소 70만명 수준"이라며 "관계사와 자회사를 포함한 직접고용 23만명과 협력사 고용인원 25만명, 물류센터와 개발보조 및 외주인력을 포함한 간접고용 인원 22만명을 합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해외사업 비중이 높은 삼성전자 도 1999년도에 4만4000명에서 지난해 기준 10만2000명으로 2배 이상 증가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졸인력도 2007년도 이후 5년간 매년 7000명 이상 지속적으로 채용했고 올해도 고졸자를 위한 다양한 직무를 개발해 910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올해 전체 신입 채용 규모는 사상 최대인 2만6100명이다.
함께가는 열린채용이란 삼성이 그 동안 이어 온 능력위주의 '열린채용'에 적극적 기회균등 실현의 개념을 더한 것이다. 이는 가난 등 환경 요인으로 인해 학습기회를 충분히 얻지 못한 계층에게 별도의 취업기회를 제공하는 채용방식이다.
이에 따라 삼성은 3급 신입사원의 5% 수준인 400~500명을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대상자 및 차상위계층) 가정의 대학생으로 채용한다.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생은 각 대학 취업지원실로 신청하고 대학은 심사과정을 거쳐 총장 추천서를 다음달 31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입사 후에는 일반공채 채용자와 차별이 전혀 없으며 개인의 존엄을 지키며 회사에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앞서 삼성은 상반기 고졸공채에서도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을 고려해, 전체 합격자의 15%(100명)를 별도 선발한 바 있음. 또한 삼성은 저소득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업 → 진학 → 장학지원 → 취업'으로 이어지는 '희망의 사다리' 프로그램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희망의 사다리'는 방과후 학습지원 프로그램인 '드림클래스'에 참가하는 저소득층 중학생(1만5000명) 가운데 학습의욕이 높고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가진 일부 학생을 선발해 고교 진학을 지원하는 제도다.
고교 진학 후에는 각종 장학제도와 연계해 학업을 잘 마칠 수 있도록 도와서 일부 우수 학생은 채용까지 연계한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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