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원정대' 9년째 대표 도보순례 프로그램
-장학금·멘토링 등으로 청년층에 비전 기부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지난 20일 대학생 100여명이 서울시청 앞 광장을 가득 채웠다. 학생들의 얼굴은 햇볕에 검게 그을렸지만 벅찬 기쁨과 보람으로 환하게 빛났다. 이들은 노스페이스 대한민국 희망원정대원으로 박영석탐험문화재단과 함께 19박20일의 일정으로 포항 호미곶에서 출발해 약 493km에 이르는 코스를 도보로 순례하는 대장정을 무사히 마쳤다.
올해로 9회를 맞은 '2012 노스페이스 대한민국 희망원정대'는 노스페이스의 '네버 스탑 드리밍(Never Stop Dreaming)'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국내 대표 원정 프로그램이다. '도전하는 젊음과 열정 그리고 나눔'을 주제로 한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한계에 대한 도전과 극복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다.
최근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더욱 다각화되면서 소외 계층을 위한 단순 금전 기부뿐만 아니라 꿈을 잃어가는 청소년을 위한 멘토링 등 사회 전반의 문제 해결을 돕는 프로그램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노스페이스의 '네버 스탑 드리밍' 캠페인은 청소년이 꿈을 가지고 그 꿈에 다가가기 위해 도전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건전한 청년 문화를 선도한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청소년과 소외 계층에 꿈과 희망을 지원해주기 위한 목적으로 2012년부터 시작된 본 캠페인은 '꿈 도전 사랑' 등 세 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되며 각각의 취지에 맞게 도움이 필요한 곳에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노스페이스가 지난 5년간 꾸준히 진행해온 장학금 지원정책을 확대, 전국 중·고등·대학생을 대상으로 꿈에 대한 수기공모를 통해 선발된 200명에게 100만원씩 총 2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드림 장학금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드림 장학금 프로그램의 수혜자들은 오는 28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네버 스탑 드리밍 드리머즈 캠프'를 떠난다. 중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청소년들이 전국에서 모여 캠핑 체험을 함으로써 또래와의 유대감 형성과 단체 활동을 통한 리더십 함양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특히 멘토링 강의와 트레킹, 캠프 파이어 등 전문 강사들과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 등을 통해 청소년들이 미래를 설계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매년 참가자들의 출발할 때의 눈빛과 도착할 때의 눈빛이 달라져 있는 것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면서 “지난 20일간 힘든 대장정을 마친 경험이 끊임없이 꿈을 향해 도전하는 데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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