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부부 10명 중 3명은 주말에도 일.. 디지털 기기로 인해 갈등 촉발
우리나라 20~30대 부부 10명 중 3명이 디지털 기기 때문에 퇴근 후 또는 휴일에 가족간 갈등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녀가 있는 맞벌이 가구의 갈등이 상대적으로 더 많고, 재택 업무 시간이 많아 질수록 갈등이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기기가 없었으면 집에서 회사 업무를 보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라는 응답이 36.1%로 나타났다.
갈등이 있는 편이라고 응답한 사람들 중에서 최근 3개월간 주평균 재택 업무 시간이 '10시간 이상' 이라고 답한 비율은 55%로 스마트폰, 테블릿PC 등이 얼마나 일상 생활에 지장을 주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또한 갈등이 있는 편이라고 응답한 사람들 중에서 맞벌이는 37.1%, 자녀가 있는 가족은 33.3%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13일부터 26일까지 전국에서 총 693명을 진행됐으며, 이중 20~30대 응답자는 576명이었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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