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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전 대승' 미국 드림팀, 두 가지 불안요소는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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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 브라이언트[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코비 브라이언트[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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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미국 농구대표팀이 영국과의 평가전을 대승으로 장식했다. 하지만 불안한 골밑과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의 부진은 여전했다.

미국 농구대표팀은 20일 영국 맨체스터아레나에서 펼쳐진 영국과의 평가전에서 118-78로 승리했다.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앞선 브라질과의 평가전(80-69 승)에서 노출한 컨디션 난조를 불식시켰다. 일등공신은 이번에도 르브론 제임스(마이애미)였다. 20분 동안 코트를 누비며 팀에서 세 번째로 많은 16득점을 올렸다. 팀 내 가장 많은 리바운드 6개를 잡아내는 등 공격과 수비에서 시종일관 맹활약을 뽐냈다. 데론 윌리암스(브루클린)와 카멜로 앤서니(뉴욕)도 팀 내 최다인 19득점씩을 기록하며 함께 팀 공격을 이끌었다.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의 선전도 빼놓을 수 없다. 15득점 3리바운드 9어시스트 1블록을 남기며 제 몫을 톡톡히 소화, 마이크 슈셉스키(듀크대) 감독의 근심을 덜어냈다.
지난 브라질과의 대결에서 고전한 까닭인지 미국은 1쿼터부터 빠른 움직임을 앞세워 상대를 압도해나갔다. 1쿼터를 33-20으로 매듭지었고 이후 한 차례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선수단은 수비에서도 한층 나은 모습을 선보였다. 영국의 간판스타 루올 뎅(시카고)에게 25득점을 내줬지만 18차례 필드골 가운데 림을 통과한 건 7개에 머물렀다. 밀착 수비를 바탕으로 27개의 실책을 유도해내는 등 브라질전에서 노출했던 수비 불안을 최소화했다. 협력 플레이도 눈에 띄게 늘었다. 브라질전에서 11개에 그친 어시스트는 39개로 늘어났다. 웨스트브룩을 비롯해 크리스 폴(LA 클리퍼스, 6개), 윌리엄스 등은 모두 5개 이상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불안요소가 모두 해소된 건 아니다. 브라이언트의 부진이 대표적이다. 브라질전에서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25분 7초를 소화하고도 8점을 넣는데 그는 이날 역시 19분을 뛰며 5점을 기록하는데 머물렀다. 이 가운데 3점은 자유투 득점이었다. 골밑 싸움에서의 경쟁력도 빼놓을 수 없다. 브라질과의 리바운드 대결에서 30-38로 뒤졌던 미국은 이날 역시 34-35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빅맨’은 부족하지 않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던 타이슨 챈들러(뉴욕)는 10분 동안 한 골도 넣지 못하며 리바운드 1개만을 기록했다. 케빈 러브(미네소타)도 15분을 뛰었지만 6득점 3리바운드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무릎 부상에 시달리는 블레이크 그리핀(LA 클리퍼스)을 대신해 선발된 앤서니 데이비스(뉴올리언스)가 그나마 13분을 소화하며 11득점 3리바운드 4블록을 기록, 향후 미국대표팀의 골밑을 책임질 희망으로 떠올랐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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