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직별로는 법무부 대변인에 이동열 서울고검 검사, 법무과장에 장영섭 부산고검 검사가, 검찰과장에 권정훈 형사기획과장 등이 자리를 옮겼다. 전국 일선지검의 특별수사를 관리하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수사기획관엔 이두식 대검 연구관, 범죄첩보 생산을 담당하는 범죄정보기획관엔 김영진 안산지청 차장 등이 배치됐다.
사법연수원 기수별로는 20~21기가 주요지검 차장검사 및 대검 기획관 등 핵심보직으로 전진배치됐다. 검찰 주요 수사 현안을 책임지는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엔 24기가 대거 기용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전진인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다만 축적된 수사경험의 원활한 전수를 위해 일선 부장엔 22기부터 28기까지 폭넓은 인사 기용을 취했다.
앞서 법무부는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 38명에 대한 인사를 지난 18일자로 완료했다. 법무부는 검사장 승진 인사가 18기 4명, 19기 3명 등 소폭으로 이뤄진 점을 감안해 수도권 차치지청장 등 주요 보직엔 19기를 재기용했다.
한편, 법무부는 서울중앙지검 공판부에 기존 2개 부 외 공판3부를 신설하고, 검사 선발 인원 증가에 따른 간부 비율 비대화를 우려해 29기에 대한 부부장 승진은 유보했다고 밝혔다.
정준영 기자 fox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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