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는 콘텐츠, LGU+는 통화품질, KT는 기술력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국내 이동통신 시장이 롱텀에볼루션(LTE)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가 각기 다른 전략으로 하반기 경쟁에 임할 계획이다.


하반기 이통3사 LTE 승부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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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LTE 시장에서 SK텔레콤은 콘텐츠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고 LG유플러스는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후발 주자인 KT는 추격에 속도를 내기 위해 기술력에 방점을 찍었다. LTE 가입자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각 업체들이 가입자 유치를 위해 차별점 부각에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얘기다.

LTE 가입자 340만 명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SK텔레콤은 콘텐츠를 통해 승부를 걸겠다는 복안이다. 가입자 확보 측면에서 우위에 선 만큼 LTE망을 통해 즐길 수 있는 콘텐츠 공급에 공을 들여 성장세를 지속하겠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LTE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무료 제공 서비스인 '티 프리미엄(T freemium)'이다. 이 서비스는 매월 2만원 상당의 최신영화와 드라마, 게임, 전자책 등의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LTE 특화 서비스다. 사용자 100만 명을 넘기는 등 인기가 높다.

KT는 기술력을 앞세워 최근 140만 명을 넘어선 LTE 가입자를 연내 400만 명까지 확대하는 등 추격에 나설 방침이다. 우선 삼성전자와 함께 LTE 가상화 서버 기술을 자체 개발한 것을 꼽을 수 있다. 이 기술은 LTE 기지국을 하나의 가상서버로 묶어 빠르고 끊김 없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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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KT는 1.8GHz와 900MHz 두 개의 LTE 주파수 대역을 활용해 품질을 높이는 '멀티 캐리어' 기술은 8월 이후 수도권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내년 3분기부터는 두 개의 주파수 대역을 하나의 광대역처럼 묶어서 운영하는 '캐리어 애그리게이션'도 적용해 기존보다 두 배 빠른 최대 150Mbps의 속도를 제공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HD급 음성 품질을 제공하는 VoLTE 서비스 조기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VoLTE는 AMR와이드밴드 코덱을 채용하고 2배 이상 넓은 대역폭을 활용해 음성품질의 차원이 다르다는 것이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지난해부터 VoLTE 제공을 위한 작업을 진행해 왔던 LG유플러스는 이르면 9월 상용화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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