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시니어센터' 도입.. 운동·교육·의료 장소로 탈바꿈
LH는 국민임대아파트 단지에 설치되는 경로당을 고령 입주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적극 반영해 서비스 기능을 대폭 강화한 '해피시니어센터'를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기존 소규모 단지의 설치기준이 협소해 충분한 서비스 제공이 어려웠던 점을 감안해 법적 설치기준보다 규모를 확장, 300가구 미만 단지에도 해피시니어센터를 마련키로 했다. 지금까지는 500가구 미만 단지에서는 노인회 사무실을 만들지 않았다. 또 세대수와 남녀 비율 등을 고려, 교육과 의료지원 등 다목적 공간으로 사용케 했다
LH는 해피시니어센터에 새롭게 반영되는 노인회 사무실과 건강지원실을 통해 국민임대단지 소형규모 주택 내 주거생활로 인해 야기될 수 있는 생활의 불편함을 해소함과 동시에 활기찬 노년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LH는 해피시니어센터를 오는 10월부터 ▲파주운정3지구 A25블록(1318가구) ▲춘천우두 A-1블록(390가구) 등 2개지구에 시범적용키로 했다. 또 내년부터는 전국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해피 시니어센터는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LH가 능동적으로 취약계층인 임대주택 고령 입주자를 위한 획기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다"며 "임대주택의 고령 입주자들이 활기찬 노후를 보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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