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는 올 10월부터
KT(회장 이석채)는 17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간담회를 열고 'HD모바일원더랜드' 전략을 발표했다. 지난달 SK텔레콤의 'LTE 2.0', 이달 초 LG유플러스의 'LTE 위의 LTE' 선언에 이어 KT도 구체적인 LTE 서비스 전략을 밝힌 것이다.
KT는 1.8GHz와 900MHz 두 개의 LTE 주파수 대역을 활용해 품질을 높이는 '멀티 캐리어' 기술을 8월 이후 수도권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 3분기부터는 두 개의 주파수 대역을 하나의 광대역처럼 묶어서 운영하는 '캐리어 애그리게이션'도 적용해 기존보다 두 배 빠른 최대 150Mbps의 속도를 제공할 예정이다.
LTE 기지국 송신부를 기존 2개에서 4개로 두 배 늘려 사용자들에게 동시에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쿼드 안테나'기술도 4분기 중 선보인다. KT는 이 기술이 적용되면 무선망 용량이 80% 개선돼 LTE 속도가 빨라지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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