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포스코건설이 불과 하중에 강한 콘크리트 충천 강관(CFT)을 개발했다. CFT는 강관 내부에 콘크리트를 채운 형태로 건축물의 뼈대 역할을 한다.
포스코건설은 초고강도 800MPa 강관과 100MPa 콘크리트를 활용해 내력(하중을 견디는 힘)과 내화성능(불에 잘 견디는 성능)이 한층 강화된 CFT(Concrete Filled Steel Tube)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고강도 CFT는 지진, 바람 등 외부 영향으로부터의 구조적 안정성이 우수해 초고층 건축물에 많이 활용된다. 하지만 고온에서 폭발현상을 보이는 단점이 있어, 내화피복(불에 잘 견디는 성분)을 CFT 표면에 덧입히는 추가공사가 필요했다.
하지만 이 기술은 별도의 내화피복 시공이 필요 없어 안전성은 물론 공사기간 단축 과 원가절감 효과가 있다.
포스코건설은 연구를 계속해 올해 안에 3시간동안 내화성능을 유지하는 초고강도 CFT를 개발할 계획으로 내년부터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초고층빌딩에 적용할 예정이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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