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은 11일 인천 남동공단에 있는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올해 경기불황을 이겨내기 위해 타사 대비 가격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기존 가구 라인업으로는 거실을 꾸미는 데 120만원이 들었다고 한다면, 올 하반기 라인업을 통해서는 값을 80~90만원대까지 낮출 수 있다"며 "가계의 가벼운 주머니를 고려해 작년보다 저가 모델의 라인업을 확충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낮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제품 퀄리티는 전년과 동일하게 유지하고, 옥·황토 등 친환경 재료를 사용해 사용자들의 건강도 고려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격이 낮은 게 아니라 '착한' 것"이라며 "좋은 재료를 바탕으로 정직한 제품을 만드는 기본 방침은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다.
에몬스가구는 이날 본사 공장에서 '2012 하반기 가구 트렌드 컬렉션' 행사를 갖고 침실가구, 소파, 식탁, 서재, 주니어가구 등 총 60여점의 신상품을 선보였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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