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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팀 쿡, 이번엔 해법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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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권해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미국에서 열리는 '선밸리 미디어 콘퍼런스'에 참석하면서 팀 쿡 애플 CEO와의 두번째 만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재용 사장은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미국 서북부 아이다호주 휴양지인 선밸리에서 열리는 미디어 콘퍼런스에 참석한다.
올해 선밸리 미디어 콘퍼런스에는 이 사장과 팀 쿡 CEO 외에도 루퍼트 머독 뉴스코퍼레이션 회장,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 구글 공동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 등이 초청장을 받았다.

전자업계에서는 이 사장과 팀 쿡 CEO의 회동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 중인 두 회사의 수장은 콘퍼런스에서 만남을 갖고 양사의 부품 협력 문제를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0월께 아이폰5가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이를 놓고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1년3개월 이상 이어지고 있는 특허 소송에 대해서도 논의할 전망이다. 하지만 원론적인 수준 이외에 양사간 특허 전쟁의 새로운 해법을 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 사장은 지난해 10월에도 팀 쿡 CEO의 초청으로 스티브 잡스 추도식에 참석했다. 애플의 신임 CEO가 이 사장을 직접 초청한 만큼 합의가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분석이 있었지만 의미있는 성과를 도출하지 못했다. 최지성 부회장과 팀 쿡 CEO는 지난 5월에도 회동했지만 이틀에 걸친 마라톤 협상에도 결과적으로 빈 손으로 돌아왔다.

이밖에도 최근 스마트폰 시장과 정보기술(IT) 업계의 동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눌 가능성이 높다.

한편 선밸리 미디어 콘퍼런스는 월가 투자은행 앨런 앤 컴퍼니가 지난 1983년부터 매년 개최해 왔다. 이 사장은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전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해 불참한 것을 제외하고는 지난 2002년부터 매년 꾸준히 참석해 왔다.

비공개로 진행되는 이 행사에서는 IT업계 거물들과 정재계 인사들이 미디어 산업 발전과 관련된 다양한 토론을 벌인다. 올해는 뉴스코퍼레이션의 기업 분할과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와 애플TV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지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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