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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여자오픈] 최나연, 8위 "내가 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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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1언더파, 선두 크리스티 커 등과 2타 차, 서희경ㆍ박세리 공동 15위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최나연(25ㆍSK텔레콤ㆍ사진)의 출발이 괜찮다.

최나연은 6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의 블랙울프런골프장(파72ㆍ6954야드)에서 개막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US여자오픈(총상금 325만달러) 첫날 1타를 줄여 공동 8위에 자리잡았다. 크리스티 커와 브리타니 린시컴, 리제트 살라스 등 '미국군단'이 공동 선두(3언더파 69타)를 장악했다.
1, 2번홀에서 연속버디를 잡아낸 뒤 5번홀(파4)에서는 장거리 버디 퍼팅을 집어넣어 초반 기세가 대단했다. 전반에만 3언더파를 쳐 한 때 선두를 질주하다 후반 들어 그린에서 고전하며 2타를 까먹어 아쉬움이 남았다. 10번홀(파5) 보기를 다음 홀인 11번홀(파4) 버디로 만회했지만 13번홀(파3)에서 칩 샷 실수로 1타를 까먹었고, 15번홀(파4)에서도 3퍼트 보기를 범했다.

선두와는 불과 2타 차, 물론 우승진군은 충분하다. 최근 골프채 교체에 이어 캐디까지 바꿔 총체적인 변신을 모색 중이다. 선두권은 렉시 톰슨(미국)과 '아칸소챔피언십 챔프' 미야자토 아이(일본)가 공동 4위(2언더파 70타)에 올라 추격전에 합류했다.

한국은 박인비(24)와 이미나(31ㆍ볼빅), '국내파' 정연주(20)가 공동 8위에 포진했다. 서희경(26ㆍ하이트)은 공동 15위(이븐파 72타)에서 '설욕전'을 꿈꾸고 있고, 1998년 챔프 박세리(35ㆍKDB산은금융그룹) 역시 이 그룹에 있다. 디펜딩 챔프 유소연은 그러나 공동 38위(2오버파 74타)에 그쳤다. 유소연은 트위터를 통해 "무더위에 지쳐 집중력이 떨어졌다"고 했다. '新골프여제' 청야니(대만)도 공동 38위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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