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베이비붐 세대의 적정한 은퇴 연령은 몇 살일까?


미국의 일간지 USA투데이는 보스턴 대학의 은퇴연구센터의 연구자료를 인용해 평균적인 베이비붐 세대의 경우 70세쯤 은퇴를 해야 무리 없는 노후 생활 즐길 수 있는 경제력 여력을 보유할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내놨다고 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스턴 대학 은퇴연구센터는 미국 사회보장국에서 조기은퇴 시점으로 잡는 62세에 은퇴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들은 전체 가구의 30%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조기 은퇴가 가능한 이들은 연금액보증제도(defined-benefit plan) 또는 전통적인 연금 등의 소득이 있기 때문에 은퇴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연구소는 65세 정도에 은퇴할 수 있는 계층은 전체 근로계층의 49%로 전망했다. 이는 즉 미국인 근로소득 계층의 51%는 65세에 은퇴를 할 경우 위험하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미국인들은 양육, 대학 등록금, 자동차 할부, 주택 할부, 의료 보험료 등으로 지출이 크기 때문이다.

은퇴연구센터는 70살이 되어서야 미국 전체 가구 중 76% 가량이 무리 없는 은퇴가 가능하다고 봤다. 여기에는 미국 사회보장제도의 경우 70세에 은퇴하는 사람들에게 62세에 조기은퇴하는 사람들에 비해 보다 많은 혜택을 준다는 점이 감안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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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시아 뮤넬 보스턴 대학 은퇴연구센터 소장은 은퇴와 관련해 몇 가지 팁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첫째, 풀타임 직업으로 일할 수 있을 때까지는 일하는 게 좋다는 것이다. 둘째는 가능하면 저금에 손대는 것은 가급적 뒤로 미루라는 것이다. 셋째는 회사에서 일시불로 퇴직금을 주겠다고 하더라도, 받아들이지 말라는 것이다. 뮤넬 소장은 "연금제도가 완벽한 해법은 아니지만, 은퇴자들은 꾸준한 소득이 나올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뮤넬은 이번 연구조사와 관련해 "2008년 경제위기 이후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은퇴에 대해 두려움을 갖게 됐다"며 "경제위기 이후에도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일정 나이까지 일하고 난 뒤에 은퇴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과거에 비해 조금 더 일해야 한다는 점이 달라졌지만 미국인들은 여전히 은퇴생활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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