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특별시 북부병원에 따르면 노인성 폐렴은 여름철에도 흔히 발생하며 이는 에어컨 속 세균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노인들의 폐렴은 초기 감기와 증세가 비슷해 자가 진단이 쉽지 않다. 그러면서 발생 속도가 매우 빨라 갑작스레 늑막염, 뇌수막염, 패혈증 등 합병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폐렴을 단순 감기로 착각해 감기약만 먹는 경우 염증이 더욱 악화돼 치료기간만 길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폐렴은 주로 세균과 바이러스 등 감염성 병원균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며 알레르기가 원인이 될 수도 한다. 가루약이나 음식물을 먹으면서 일부가 기도로 흡인돼 발생하는 흡인성 폐렴도 있다.
이 과장은 " 폐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규칙적 식습관과 운동을 통해 생활 리듬을 유지해야 한다"며 "노인의 경우 증상이 경미하더라도 감기에 걸렸다고 판단되면 병원을 찾도록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면역력이 약한 노인은 밀폐 공간에 장시간 머무는 것을 피하고 실내 온도는 26~28℃, 습도 40~50%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이나 신부전, 간질환, 심혈관계질환, 당뇨병, 호흡기질환자는 폐렴구균 예방 백신을 접종하면 도움이 된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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