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최 사장과 봉사자들은 샤워기, 싱크대, 양변기 등에 총 77대의 절수설비를 설치했다. 태양열에너지 집열판 27매를 설치, 지원하기 위한 기증식을 가졌다. 절수설비를 샤워기, 양변기 등에 장착하면 수도 사용량의 15%가 절감된다. 연간 324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
동광원은 절감되는 금액을 친환경 시설에 재투자해 보육원생의 사회적응 교육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동광원에는 4~18세의 요보호 아동 7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지난 1997년부터 15년간 동광원을 찾아 아이들이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최치준 삼성전기 사장은 "이번 나눔활동을 통해 전기료 절감은 물론 보육원 아이들에게 친환경 에너지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게 됐다"면서 "친환경 시설 속에서 아이들이 바르고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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