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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걸프지역에 증강한 전력을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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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D 폰스 배치, F-22,F-15C 등 전투기 증파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차단하는 것을 막기 위해 미국이 걸프 지역 전력 증강에 나섰다.

뉴욕타임스(NYT) 국제판인 인터내셔널해럴드트리뷴(IHT)은 4일 미군의 호르무즈 해협 순찰능력을 높이고 사우디아라비아 등 석유수출국 유조선의 해협통과 저지를 위해 기뢰를 실치할 경우 수로를 다시 열 목적으로 해군 전력을 증강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 해군은 우선 걸프 지역의 기뢰제거함을 8척으로 두배 늘렸다. 특히 독형상륙함(LPD)인 ‘폰스’(Ponce)함도 급파했다.

걸프만에 배치된 미국의 LPD 폰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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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스호는 기뢰제거작전의기지 역할을 할 예정이지만 병실과 헬리콥터 착륙장, 전투부대원를 위한 벙크 등을 갖추고 있어 정찰과 대 테러작전 등을 포함하는 특수작전 기지로 쓰일 수 있다고 IHT는 설명했다.

폰스함은 길이 171m,너비 25.2m,만재배수량 1만7000t으로 해병대원 900명을 수용할 수 있다.근접방어무기(CIWS) 페일랭스 2문 등 자쳅방어무기와 CH-46 시나이트 헬기 6대를 탑재한다. 속도는 시속 21노트다.
미군은 또 이라크에서 병력을 철수했지만 쿠웨이트에는 1개 전투여단에 상응하는 지상병력을 쿠웨이트에 주둔시키고 있다. 걸프지역 안정 유지가 목적이지만 최우선 관심사는 이란이다.

또 최근에는 스텔스 전투기 F-22와 F-15C 전투기를 걸프지역 두 곳의 기지에 증파했다.
AFP통신은 지난 4월30일 미국 관리의 말을 인용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알다프라 공군기지에 F-22를 배치했다고 보도했다.이 공군기지는 이란까지 약 200km, 이란의 수도 테헤란까지는 약 1280km 떨어져 있다. F-22 등은 공중급유를 받아 걸프지역에서 이란의 수도 테헤란은 물론, 핵시설을 직접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걸프지역에는 이외에도 다수의 전투기를 탑재한 항공모함 타격전투단이 배치돼 있다.항모전투단에는 공격잠수함과 구축함이 포함돼 있어 이란 도발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미 국방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란에 주는 메시지는 ‘해협 봉쇄를 꿈도 꾸지말라’는 것”이라면서 “기뢰를 설치하면 제거할 것이요 고속정이 우리 함정이나 상선을 괴롭히면 해저에 가라앉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란 혁명수비대는 3일 다양한 사거리의 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특히 이날 중거리 탄도미사일 샤하브-3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샤하브-1, 샤하브-2 등과 함께 발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대 사거리 2000㎞의 샤하브-3은 1000㎞ 떨어진 이스라엘은 물론 아프가니스탄의미군 부대나 걸프의 미군 전력을 타격할 수 있다.

 이란혁명수비대는 4일에는 훈련에서는 무인기를 시험비행한다고 반관영 파르스 뉴스통신이 전했다.

 또 이란 의회는 EU 석유금수의 대응 차원에서 실제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하기도 했다. 의회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회가 마련한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법률 초안에 전체 290명 의원 중 120명 정도가 이미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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