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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우 행장 "中企, 금리인하보다 컨설팅이 우선"

최종수정 2012.07.03 10:20 기사입력 2012.07.0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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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상황에 따라 금리인하 제공돼야

이순우 우리은행장

이순우 우리은행장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은행권에 중소기업대출 금리인하 움직임이 이는 가운데, 이순우 우리은행장이 각 기업에 맞는 컨설팅이 금리인하보다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행장은 3일 '환율CARE 외화적립예금' 행사 이후 기자들과 만나 "중소기업대출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꼭 중소기업들에게 좋은 것인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기업의 상황에 따라 대출금리를 내릴 곳은 내려주고, 어떤 상황을 겪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등 기업이 아플 때 아픈 곳을 치료하고 컨설팅해주는 역할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IBK기업은행은 금리 수준을 공격적으로 낮추고 있으며, KDB산업은행은 중소기업의 대출금 상환유예와 대출금리 인하에 나선 상태다. 우리은행도 이들처럼 중기대출 평균금리를 낮출 여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여력은 있지만 대출금리를 낮추는 것이 꼭 좋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못박았다.
우리금융 민영화와 관련된 은행 구조조정, KB금융 등 타 금융회사와의 시너지에 대해서는 "다들 아는 것 아니냐"는 모호한 말로 확답을 피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이날 환리스크를 최소화해 장기로 외화를 적립할 수 있고, 금리와 수수료까지 우대해주는 '환율케어(CARE) 외화적립예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금융당국의 외환시장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에 맞춰 내놓은 상품으로, 최고 연 0.7%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이날 주재성 금융감독원 부원장과 이 행장은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영업부에서 이 상품에 첫 번째로 500달러씩 가입하며 외화예금 판매를 독려했다.

주 부원장은 "차입금에 의존하는 외화예금을 확충, 대출기반으로 사용하면 해외금융시장이 어려울 때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실수요자가 없을 수 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시작도 안 해보고 판단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 행장 역시 "금리가 높고, 환율우대 등을 해 주므로 인기를 끌 것"이라며 "올 연말까지 1억달러 모집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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