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29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7.9%가 '자신이 워커홀릭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50대 이상이 38.7%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31.9%), 30대(29.1%), 20대(25.9%)의 순으로 나이가 많을수록 일에 중독된 비율이 높았다. 직급별로는 '과장급'(32.2%), '대리급'(22.8%), '평사원'(16.7%), '임원진'(14.4%), '부장급'(13.9%) 등의 순이었다.
이들의 하루 근무시간은 평균 11시간 20분으로 집계됐다. 하루 8시간의 법정근로시간보다 3시간 이상씩 초과근무를 하고 있는 것이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직장 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워커홀릭이 되는 직장인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업무적으로는 성공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건강을 해치거나 가족 등 더 소중한 것들을 놓칠 수 있다. 진정한 행복을 위해서는 일과 개인생활의 균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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