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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오늘도 야근해" 전화한 남편의 속마음은

최종수정 2012.07.03 09:55 기사입력 2012.07.03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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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직장인 10명 가운데 3명은 스스로를 일에 중독된 '워커홀릭'(Workaholic)이라고 생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3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29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7.9%가 '자신이 워커홀릭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스스로를 워커홀릭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야근·주말 근무가 생활화돼서'(56.4%)가 1위를 차지했다. '퇴근 후에도 업무 걱정을 해서'(46.4%), '놀고 있으면 마음이 불안해져서'(36.5%), '아파도 참고 출근해서'(34%), '항상 회사 일이 먼저라서'(33.7%), '시작한 일을 못 끝내면 다른 일을 못해서'(28.2%), '연차·휴가를 미루고 일을 해서'(23.8%), '계속해서 새로운 일을 만들어서'(22.7%) 등이 뒤따랐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50대 이상이 38.7%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31.9%), 30대(29.1%), 20대(25.9%)의 순으로 나이가 많을수록 일에 중독된 비율이 높았다. 직급별로는 '과장급'(32.2%), '대리급'(22.8%), '평사원'(16.7%), '임원진'(14.4%), '부장급'(13.9%) 등의 순이었다.

이들의 하루 근무시간은 평균 11시간 20분으로 집계됐다. 하루 8시간의 법정근로시간보다 3시간 이상씩 초과근무를 하고 있는 것이다.
또 전체 응답자의 68.1%가 워커홀릭 직장인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밝혀, 긍정적(31.9%)이라는 답변 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직장 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워커홀릭이 되는 직장인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업무적으로는 성공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건강을 해치거나 가족 등 더 소중한 것들을 놓칠 수 있다. 진정한 행복을 위해서는 일과 개인생활의 균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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