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합의문에서 "8월 초 구성될 새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가 방송의 공적 책임과 노사관계에 대한 신속한 정상화를 위해 노사 양측 요구를 합리적 경영판단 및 법 상식과 순리에 따라 조정ㆍ처리하도록 협조한다"고 명시했다. 이어 언론 관련 청문회를 담당 상임위인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에서 개최하도록 했다.
노조는 여야가 방문진의 역할을 명시한 것은 "새 방문진이 김재철 사장 퇴진을 위한 길을 열어놓았다는 점에서 대단히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새 방문진은 합의에 따라 출범 직후 김재철 체제하의 MBC에 대한 '합리적경영판단'을 하고, 김재철 사장의 의 법인카드 남용과 무용가 J씨 특혜지원 의혹 등에 대해 '법상식'에 따른 판단을 진행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순리'에 맞게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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