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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얼마나 급하면 떠난 '김성주'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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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선언 5년만에 MBC로 복귀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MBC 출신의 프리랜서 방송인 김성주가 친정으로 복귀한다.

MBC는 "김성주, 임경진, 이재용, 김민아 등 2012 런던 올림픽 중계 방송팀을 구성했다"며 "1일 '2012 런던올림픽 발대식'에서 허정무 축구해설위원 등 24명의 해설위원들과 함께 위촉장을 받는다"고 밝혔다.
김성주는 MBC 아나운서 재직 당시 차범근, 차두리 부자와 함께 2006 독일월드컵 축구 해설자로 활약하는 등 스포츠 부문에서 실력을 나타낸 바 있다. 하지만 2007년 MBC를 퇴사하면서 프리랜서 방송인을 선언한 뒤에는 간간히 예능 프로그램 등에 출연할 뿐 스포츠 부문에서는 별다른 역할을 맡지 못했다.

임경진도 MBC 아나운서 가운데 스포츠 진행에 발군의 실력을 보였으나 지난 2008년 2월 음주 방송으로 물의를 일으킨 뒤 같은 해 9월 MBC를 떠났고, 최근에는 MBC스포츠플러스에서 스포츠 캐스터로 활동해 왔다.

MBC는 그동안 넉 달 넘게 파업이 진행되면서 런던올림픽 중계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이번에 김성주, 임경진 등 물의를 빚고 MBC를 퇴사한 아나운서들과 노조를 탈퇴하고 업무에 복귀한 아나운서들을 대거 동원해 런던올림픽 중계방송팀을 꾸린 것으로 해석된다.
이들 중계팀 중 선발대는 오는 18일 런던으로 파견돼 올림픽 중계방송을 본격적으로 준비하며, 100여명의 방송진은 다음달 20일 출국할 예정이다.

최근 노조에서 탈퇴하고 업무에 복귀한 양승은 아나운서는 중계방송이 아닌 뉴스데스크 현지 취재팀 소속으로 올림픽 뉴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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