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의 자동차 부품 및 공작기계 생산 계열사인 현대위아는 29일 올해 임금협상안 및 단체협약 찬반투표에서 각각 72.2%, 74.4%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상반기 중 임금협상 조기 타결은 제조업계에서는 이례적이다. 현대위아는 이로써 1995년 이후 18년째 무분규 전통을 이어가게 됐다. 모기업인 현대차가 4년 만에 파업을 앞두고 있는 상황과 대조적이다.
배인규 현대위아 대표이사 사장은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통 큰 결단을 내려준 노동조합에 고맙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노사가 함께 지혜를 모아 더욱 훌륭한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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