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말 공적자금 회수율 61.1%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외환위기 공적자금 회수율이 2개월째 61%에 머물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997년 1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공적자금을 통해 총 168조7000억원을 지원했으며 이중 103조1000억원을 회수했다고 29일 밝혔다.

공적자금은 1997년 경제위기 이후 금융기관 부실 정리를 위해 정부보증채권 등을 재원으로 조성됐다.

지난달 말 현재 회수율은 61.1%로 전월과 같은 수준이다. 회수율은 지원한 공적자금 총액 대비 회수율을 뜻하는 것으로, 지난 2008년말 55.4%, 2009년말 57.0%, 2010년말 59.9%, 지난해 말 60.9%로 꾸준히 증가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회수율이 4개월 연속 같은 수준에 머무는 등 증가 추세가 한풀 꺾였다.

지난달 중 지원금액은 96억원으로 제일은행 매각 당시 약정에 따른 사후손실보전을 위해 쓰였다. 회수액은 159억원으로 각각 예금보험공사가 정리금융공사(KR&C)를 통해 145억원, 한국자산관리공사가 14억원을 회수했다.

금융위기 이후 조성된 구조조정기금을 통해서는 2009년 6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총 6조1994억원을 지원했으며 이중 2조500억원을 회수, 지난달 말 현재 회수율은 33.0%을 기록했다.

이지은 기자 leez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