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중단 17년만에 운행…원인재역에선 인천지하철 1호선, 오이도역에선 안산선과 갈아탈 수 있어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수인선 복선전철 오이도~송도구간이 열차운행중단 17년만인 30일 개통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9일 수인선 복선전철사업 중 오이도~송도(13.1km) 구간 철길을 완공하고 30일 개통한다고 발표했다.
개통행사는 지역민들과 국토해양부, 지역출신 국회의원 등 정·관계 인사 등 40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이날 오전 11시40분 송도역 광장에서 열린다.
오이도~송도구간이 개통되면 원인재역에선 인천지하철 1호선과, 오이도역에선 안산선과 갈아탈 수 있어 인천, 서울, 경기 남동부를 잇는 새 교통축이 이뤄진다.
오이도~송도구간에 전동차는 평상시 15분, 출·퇴근 땐 10분 간격으로 하루 양방향으로 163회 운행해 매일 약 18만명이 이용하게 된다.
1937년부터 1995년까지 단선협궤(762mm)로 운행되다 멈춰선 수인선 철도는 17년 만에 표준궤간(1435mm)의 복선전철로 최신식시스템을 갖추고 이번에 다시 운행한다.
수인선 남은 구간(송도~인천 7.4km)은 2014년 말에 수원~한대앞 구간(19.9km)을 포함한 수인선의 모든 구간은 2015년 말 개통한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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