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협은 지난 1990년 36개 여성단체와 개인이 모여 발족해 20여년 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회복과 문제해결을 위해 앞장 서 왔다. 그동안 일본대사관 앞 수요집회 1027회,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기리는 ‘전쟁과 여성인권박물관’ 개관,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한 기금모금 국민운동본부 설립, 일본정부의 입법해결을 요구하는 50만명 서명운동, 위안부 할머니 쉼터 운영 등 활동을 펼쳐왔다.
윤미향 정대협 대표는 “이번 수상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가시적인 성과가 생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헌법재판소 판결이 이루어진지 1년이 다 되어가고 피해 할머니들의 삶이 여전히 어려운 현실에서 할머니들이 살아계신 동안 인권회복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밖에도 최우수상에는 김연순 여성민우회 소비자생활협동조합 연합회 회장, 유옥순 구로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의료지원사업과 한글교실 등의 사업을 펼쳐온 단체 ‘결혼이민자여성평등찾기’가 선정됐다.
오진희 기자 valere@
꼭 봐야할 주요뉴스
"하이브 연봉 1위는 민희진…노예 계약 없다" 정면...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