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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협', 서울시 여성상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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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서울특별시 여성상에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이 대상을 수상한다.

정대협은 지난 1990년 36개 여성단체와 개인이 모여 발족해 20여년 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회복과 문제해결을 위해 앞장 서 왔다. 그동안 일본대사관 앞 수요집회 1027회,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기리는 ‘전쟁과 여성인권박물관’ 개관,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한 기금모금 국민운동본부 설립, 일본정부의 입법해결을 요구하는 50만명 서명운동, 위안부 할머니 쉼터 운영 등 활동을 펼쳐왔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수는 현재 94명만이 생존해 있다. 최초 정부에 등록된 피해자 234명의 절반도 못 미친다. 정대협은 죽기 전까지도 아픈 상처를 치유하지 못하는 할머니들을 위해 피해를 증명하고, 일본 정부의 사죄와 배상을 받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윤미향 정대협 대표는 “이번 수상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가시적인 성과가 생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헌법재판소 판결이 이루어진지 1년이 다 되어가고 피해 할머니들의 삶이 여전히 어려운 현실에서 할머니들이 살아계신 동안 인권회복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밖에도 최우수상에는 김연순 여성민우회 소비자생활협동조합 연합회 회장, 유옥순 구로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의료지원사업과 한글교실 등의 사업을 펼쳐온 단체 ‘결혼이민자여성평등찾기’가 선정됐다.
서울시 여성상은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여성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활동해온 시민, 단체, 기업에 수여되고 있다. 서울시는 내달 1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제17회 여성주간을 맞아 개막일인 1일 오전 11시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 여성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시상식에 참여해 ‘여성주간의 의미와 서울시의 양성평등 실현의지’를 전하고, 직접 시상할 예정이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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