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 첫분양]11.5만가구 수도권 최대 신도시 '시동'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동탄2신도시가 첫 분양에 들어간다. 2007년 12월 지구 지정이 이뤄진지 5년만이다. 사업비만 16조1144억원이 투입된 대규모 도시조성사업으로 총 면적 2401만4896㎡에 주택 11만5323가구가 건설될 예정이다.
주택건설용지 중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율은 24.8%(596만5000㎡)로 단독주택(81만3000㎡)과 연립주택(71만1000㎡) 용지도 각각 3% 가량씩 배정돼 아파트 위주의 공급이 아닌 다양한 주택도 모습을 드러낸다.
특히 거주인원 28만여명으로 동탄1신도시와 통합 개발되는 인근 동탄일반산업단지를 합하면 총 3500만㎡에 달한다. 분당과 판교를 합친 면적의 1.2배 크기다. 현재 동탄1신도시는 4만1000가구, 12만5000명이 거주 중이다. 동탄1과 동탄2를 합치면 41만명의 수도권 최대 규모의 신도시로 거듭나게 된다.
◇첨단자족형 복합도시= 동탄2신도시 조성공사는 지난해 4월 시작됐다. 현재 1-1공구는 약 55%, 1-2공구는 26%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내달초 시범지구 6개 단지의 분양을 시작으로 연내 분양이 이뤄지며 2014년 12월 첫 입주가 예정돼 있다.
조성 콘셉트는 주거·업무·산업이 어우러진 ‘첨단자족형 복합도시’다. 향후 수도권 남부 비즈니스 중심지역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은 것도 이 때문이다. 이를 위해 KTX, 광역간선도로, 수도권전철, 광역환승시설을 중심으로 광역교통 허브로 조성된다. 특히 KTX 동탄역을 중심으로 컨벤션센터, 비즈니스 호텔 등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150만㎡)구역이 개발된다.
인근에는 삼성전자 반도체 기흥, 화성사업장이 포진됐다. 외국계기업으로 3M, 바텍(Vatech), 볼보(Volvo) 등 핵심기업과 협력제조업체가 인접해 단순한 베드타운이 아닌 자족신도시로서의 입지적 요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여기에 143만㎡의 동탄테크노밸리가 지구 북측에 계획됐고 197만2000㎡의 동탄일반산업단지도 지구 남서쪽에 입지해 주거단지와 산업단지가 어우러진 자족적 도시기반이 조성된다.
◇주거와 문화를 한 곳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총 면적의 31.3%인 750만9000㎡를 공원·녹지로 들여놓는다는 점이다. 자연지형과 조화를 이루는 주거·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서다. ‘Music, Museum, Media’등 3M을 테마로 201만2000㎡의 문화디자인밸리 특별계획구역을 계획한 것도 같은 배경이다. 이는 동탄1신도시와 연계된 중심지역으로서 예술관련 축제, 이벤트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163만4000㎡규모의 워터프론트 콤플렉스를 조성해 레저, 문화가 어우러진 도심형 친수공간을 계획하고 있다. 여기에 국내 신도시 중 최초로 191km의 전 구간 자전거 전용도로를 계획, 자전거가 실질적인 교통수단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도로 양측에 통행이 편리하게 보행로와 생활밀착형 자전거 도로가 조성된다. 그동안 국내 자전거 이용을 저해하던 기후, 안전문제를 해결한 자전거 모범도시로서 ‘신 한국형자전거 도로’를 계획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과 시간적 거리는 18분= 동탄2신도시는 KTX, 광역간선도로, 수도권전철, 광역환승시설을 중심으로 한 ‘광역교통의 허브’로 꼽히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제2경부고속도로(예정),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예정), 용인서울 고속도로 등이 접한 요충지로 서울과 전국을 통하는 교통망을 갖추게 된다. 오산~영덕간고속화도로, 국지도23호선 등 지역간선도로를 이용해 수도권 남부 주요 도시로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특히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 내 경부고속도로 지하구간에는 KTX 동탄역이 조성된다. 수서~동탄~평택을 연결하는 KTX로 전국을 2시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다. 여기에 기획재정부에서 예비타당성 조사중인 GTX를 통해 서울 강남~동탄2신도시가 연결되면 서울로 18분만에 오갈 수 있다.
광역환승시설에서는 도로·철도·대중교통의 이용이 3분내 가능하다. 이곳은 KTX, 상급 BRT를 이용할 수 있고 공항버스, 간선버스, 지선버스 외에도 전용자전거 도로 등 통합환승체계를 갖추게 된다. 수도권 남부지역의 교통중심지로서의 광역환승시설을 통해 기업활동 및 입주민을 위한 대중교통 편의성이 제공되는 셈이다.
◇첫 분양 6개사 5519가구= 오는 7월 첫 분양에 들어가는 물량은 6개사 총 5519가구다. 롯데건설, 우남건설, 호반건설, KCC건설, GS건설, 모아종합건설 등이 참여할 예정으로 총 물량 중 75%를 85㎡이하 중소형으로만 구성했다.
이렇다보니 5·10 부동산 대책을 통해 정부가 내놓은 ‘공공택지지구내 85㎡이하 분양권 전매제한 완화’의 최대 수혜지로 꼽히고 있다. 수도권 일반공공택지내 85㎡이하는 전매제한 기간이 현행 3년에서 1년으로 줄었다.
6개사가 내놓는 이번 물량은 모두 1년 후 전매가 가능하다. 롯데건설 물량은 85㎡이상이어서 계약 1년 후 전매가 가능하며 나머지 5개사인 우남건설, 호반건설, KCC건설, GS건설, 모아종합건설 등은 85㎡이하로 전매기간이 3년에서 1년으로 줄어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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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시범단지를 중심으로 배정됐다는 지리점 이점도 눈에 띈다. 기존 신도시에서 볼 수 없던 시설로 주민공동체 생활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개방형 가로와 커뮤니티 공원이 도입되며 청소년·어린이·여성·노약자 등을 배려한 안전한 주거단지가 들어선다. 또 집중호우 등 기후변화에도 견딜 수 있는 1.8㎢ 규모의 수변형 녹지공간도 마련돼 각종 편의시설과 연계할 수 있도록 했다
동시분양 참여업체 관계자는 “택지지구는 기본적으로 뛰어난 입지환경 및 개발비전을 갖게 되는데 그동안 수도권 공공택지의 경우 지방과 비교해 투기위험이 크다는 이유로 주택 전매제한기간이 강화 적용됐다”며 “하지만 이번 대책으로 투자 부담에 대해 고민 중인 실수요자들의 불안요소가 사라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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