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적으로는 빚으로 장만한 집 때문에 곤란을 겪는 하우스푸어 주택을 임대로 전환하고 대부업 최고이자율 30% 제한, 단기성 외국자본과 금융 고소득자에 대한 과세를 제시했다 또한 재벌을 법적 실체로 인정해주되 규제를 강화하는 기업집단법을 제정하고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별을 해소하는 동일노동 동일임금, 정년 65세 연장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문에서는 "IT융합산업, 의료ㆍ바이오 산업 등 첨단 선도산업육성과 5000개 중견기업 육성의지를 밝히고 한중, 한일 자유무역협정은 원점에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리얼미터의 6월 18∼22일 여론조사에서 정 의원의 지지율은 1.2%. 문재인(15.1%), 손학규(3.9%), 김두관(3.3%) 등 빅 3와 격차가 나는 데다 출마선언을 앞둔 정동영 상임고문(2.0%)보다 낮다. 정 의원으로서는 김 지사와 정 고문의 대선출마 선언 이전에 1%를 극복하고 7월 중에는 최소한 지지율을 3%대로 올려놔야 한다.
이에 대해 정 의원측은 "정 의원이 호남및 동교동계,친노(친노무현)계 등 계파를 초월해 원만한 관계가 있고 당대표, 정책위장, 장관을 지내면서 당안팎에 탄탄한 지지기반을 갖고 있다"면서 "호남 4선의원에서 지난 총선에서는 정치 1번지 종로에 입성하며 전국적인 인지도를 갖추었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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