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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직 못한 '백수들' 얼마나 다급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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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65% "취업만 된다면 청탁 할 수 있다"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구직자 10명 가운데 7명 가까이는 청탁을 해서라도 취업할 생각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6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구직자 86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65.6%가 '청탁으로 취업이 가능하다면 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 결과보다 15%p 증가한 수치다.
그 이유(복수응답)로는 '취업이 급해서'라는 의견이 43.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청탁도 취업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해서'(42.8%), '스펙은 조금 부족해도 능력이 있어서'(26.5%), '긴 구직준비기간이 아깝게 느껴져서'(24.4%), '꼭 입사하고 싶은 회사라서'(24%) 등의 순이었다.

실제로 이들 가운데 24.6%는 취업 청탁을 해본 경험이 있었다. 또 주위에 청탁으로 취업에 성공한 사람이 있는지 물었더니 59.7%가 '그렇다'고 답했다. 청탁으로 취업한 기업 형태(복수응답)는 '중소기업'(43.3%), '대기업'(36.1%), '중견기업'(31.8%), '공기업'(19.6%), '외국계기업'(7.6%) 등 다양했다.

이렇게 청탁을 해서 받은 도움(복수응답)으로는 '기업에 직접 추천을 받았다'(40.9%)거나 '면접 응시 기회를 얻었다'(24.8%), '서류 통과됐다'(15.2%), '면접 전형에 합격했다'(8.7%), '전형을 거치지 않고 입사했다'(8.3%)는 의견이 나왔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취업난이 심해지면서 청탁을 해서라도 취업하고자 하는 구직자들이 많아지고 있지만 취업에 성공했다고 해서 끝이 아니다. 직장생활을 하는 내내 끊임없이 경쟁해야 하는 만큼 자신의 실력과 꾸준한 노력이 뒷받침되어야만 성공적인 직장 생활이 가능하다는 걸 잊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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