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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정 신임 서울대교구장 "모든 사람을 위한 목자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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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제14대 서울대교구장 착좌식 명동성당에서 열려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천주교 염수정 대주교(69·안드레아)가 25일 정진석 추기경에 이어 제14대 서울대교구장에 올랐다. 서울대교구는 이날 오후 2시 명동성당에서 염 대주교의 서울대교구장 착좌 미사를 봉헌했다.

염 주교는 제14대 서울대교구장 착좌식에서 첫 강론을 통해 하느님의 뜻과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 순명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그는 "그리스도를 믿고 전하는 건 그리스도인의 기본적인 사명"이라며 "정진석 추기경의 복음화 운동을 바탕으로 그리스도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새로운 선교의 장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미사는 오스발도 파딜랴 교황대사와 전임 교구장인 정진석 추기경(81), 한국천주교주교단과 서울대교구 사제단이 공동 집전했다. 착좌식에는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손학규 민주통합당 전 대표 등 정·관계 인사, 각국 주한대사, 천주교 사제·신자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전임 서울대교구장인 정진석 추기경은 축사를 통해 "훌륭한 대주교를 저의 후임자로 내준 것에 대해 하느님과 교황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가톨릭 지도자일 뿐아니라 온 국민의 영적지도자로서 사명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착좌 미사는 정 추기경의 인사말, 교령 청원 및 교령 낭독,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축하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교황대사와 정 추기경이 주교의 품위와 관할권을 상징하는 지팡이인 목장을 신임 염 대교구장에게 전달했다.
염수정 대주교는 답사에서 "목자로서 첫번째 일은 뿔뿔이 흩어진 양들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라며 "어떤 특정계층을 위한 목자가 아니라 모든 인간이 깊은 연대감을 갖고 하나의 가정,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도록 하는 것이 착한 목자가 해야 할 중요한 임무"라고 말했다.

지난 5월10일 교황 베네딕토 16세에 의해 서울대교구장에 임명된 염수정 대주교는 이날 착좌 미사를 시작으로 서울대교구를 이끌게 된다. 염 대주교는 오는 29일 로마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교황으로부터 팔리움(교황이나 대교구장 등 천주교 고위 성직자가 미사용 제의 위에 걸치는 어깨 장식띠)을 받을 예정이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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