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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포토] "캐디야, 애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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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포토] "캐디야, 애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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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자비 코로모(스페인ㆍ오른쪽)가 24일 충북 제천 힐데스하임골프장 타이거, 스완코스(파72ㆍ7188야드)에서 끝난 아시안(APGA)투어 볼빅-힐데스하임오픈(총상금 30만 달러) 최종 4라운드 경기 도중 캐디와 함께 신중하게 퍼팅라인을 살피고 있다.

경기가 시작할 때 진한 키스를 주고받아 화제가 됐던 코로모의 캐디가 바로 부인 크리스티나다. 2007년 스페인 무대에 데뷔한 코로모는 2009년 슬럼프를 겪을 당시 동료 선수를 통해 크리스티나를 소개받아 2010년 결혼했다. 골프 집안에서 자란 크리스티나는 남편의 캐디를 맡아 2011년 스페인프로골프투어 푸조그라우파이날에서 우승을 합작하는 등 전문캐디로서의 역량도 과시했다.

전날 5언더파를 몰아쳐 공동선두에서 출발한 코로모는 그러나 이날은 1언더파에 그쳐 선두 이인우(40)와 3타 차 공동 5위(9언더파 279타)에 그쳤다. 5개의 버디를 솎아냈지만 4개의 보기로 우승 진군에 제동이 걸렸다. 코모로는 그래도 "아내는 그린의 퍼팅 라인을 읽는 능력이 탁월하다"며 "전문 캐디보다 아내와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하는 게 더 좋다"고 만족했다. 사진=APGA투어 제공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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