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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상품 요즘 트렌드는 'DIR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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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최근 금융권에서 '다이렉트(Direct)'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고객이 인터넷·전화 등을 통해 상품을 직접 신청하는 등 중간 과정을 생략해 비용을 줄이고, 줄인 비용은 고객에게 혜택으로 돌리는 상품들이다.

최근 KB국민카드는 인터넷발급 전용상품 'KB국민 온쇼핑카드'를 선보였다. 이 카드는 국민카드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발급받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온쇼핑카드는 전월 실적 기준을 부합하는 경우 온라인 쇼핑몰, 소셜커머스 이용 또는 통신요금, 대중교통 이용요금 등을 할인해준다.
앞서 현대카드는 지난 4월 신청에서부터 가입, 이용까지 회원과 카드상품을 직접 연결하는 '다이렉트 카드'를 출시했다. 다이렉트카드는 전월 이용실적, 적립 한도 및 횟수와 관계없이 카드 사용액의 기본 1%를 캐시백으로 적립해 준다.

신한카드는 자사의 전문쇼핑몰인 '올댓쇼핑' 내 포인트몰에 입점한 기업들과 직거래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을 팔고 있다. 직거래를 통해 줄인 비용 감소분을 고객에게 추가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으로 주고 있다. 비씨카드는 신용카드 영수증을 발급하며 생기는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 '신용카드 영수증 미출력(Paperless)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처럼 카드사들이 모집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인 것은 최근 수익성이 나빠진 만큼, 비용은 줄이고 고객에게 돌아가는 부가서비스는 유지하거나 확대하기 위해서다.
은행에서도 산업은행의 'KDB다이렉트'를 중심으로 다이렉트 상품을 내놓고 있다. 'KDB다이렉트'는 중간 과정을 없앤 대신 이자를 더 많이 주는 구조로,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7개월만에 1조3000억원 가량의 자금이 몰렸다. 고객이 은행 창구가 아닌 홈페이지에서 가입하는 수고로움을 부담하면,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최대 4.5%까지 받을 수 있다. 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3%대 수준이다.

고객들은 최근 높은 금리의 상품을 찾아보기 힘들고, 카드 부가서비스도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인 만큼 이 같은 다이렉트 상품의 출시를 반기는 분위기다.

금융권에서도 비용 절감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꼭 필요한 곳에 혜택을 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소비자 입장에서도 조금만 수고로움을 감수하면 이득이라 긍정적이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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