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분양 물량은 택지지구를 비롯해 재개발, 재건축으로 공급되는 물량이 주를 이루고 있다. 동탄2신도시에서 롯데건설, 우남건설, GS건설 등 6개 업체들이 5500가구가 넘는 물량을 동시에 공급하고 세종시에서도 560여가구가 일반에 선보인다. 부산과 광주에서도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통해 1000가구 안팎의 대규모 물량이 일반에 공급된다. 청주와 원주에서는 우미건설의 ‘우미린(Lynn)’이 처음으로 공급된다.
▲지방 분양열기, 이어진다= 지방 분양시장 열기는 하반기 들어서도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7월에는 충북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 일대에 ‘청주 금천 우미린(Lynn)’ 아파트 총 319가구를 공급한다. 지하 2층, 지상 14~15층 6개동 전용 76~84㎡로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좋은 중소형으로만 공급된다. 금천초교, 청주동중, 금천고와 청석고(사립고)등 우수한 학군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고 롯데마트 등 단지와 바로 인접한 용암2택지지구의 각종 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일대는 5년 동안 공급이 부족했던 곳인데다 우미건설이 이 지역에 처음 공급하는 아파트인 만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같은달 부산과 광주에서도 1000가구 안팎의 재개발·재건축 아파트가 쏟아진다. 부산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동래구 명륜동 소재 명륜 2구역을 재개발한 ‘명륜 아이파크 2차’를 선보인다. 전용 59~126㎡ 총 2088가구의 대단지로 이중 1529가구가 일반에 선보인다. 광주에서도 현대건설이 서구 화정동 소재의 화정주공을 재건축한 ‘화정 힐스테이트’ 3726가구를 내놓는다. 이중 일반분은 959가구다. 두 단지 모두 지하철역이 가까이 있고 주변에 학교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수십대 1의 청약 경쟁률로 온 국민의 관심을 받았던 세종시에서도 분양 물량이 공급된다. 중흥건설은 오는 8월에 1-3생활권 L1블록에서 ‘세종시 중흥 S-클래스 센텀파크 3차’ 599가구를 공급한다. 기존에 공급한 물량을 감안하면 총 3700여 가구의 세종시 최대 단일 브랜드타운이 형성된다. 세종시 행정복합지구(1-5생활권)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공공기관과 다양한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수도권, 동탄2신도시 동시분양 주목= 수도권에서는 하반기 분양시장의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는 화성 동탄2신도시 동시분양이 실시된다. 롯데건설, 우남건설, 호반건설, GS건설, KCC건설, 모아종합건설 등 6개사가 총 5519가구를 내놓는다. GS건설은 A10블록에 72~84㎡로 구성된 ‘동탄센트럴자이’ 559가구를 공급한다. A28블록에서는 롯데건설이 ‘동탄 롯데캐슬 알바트로스’ 101~122㎡ 1416가구를 선보인다. 대지 면적이 가장 넓고 동시분양 중 유일하게 중대형이 포함됐다.
KCC건설은 A27블록에 단일 면적으로 구성된 ‘동탄2신도시 KCC스위첸’84㎡ 단일평형 640가구를 선보인다. 우남건설은 A15블록에서 ‘동탄역 우남퍼스트빌’ 분양을 진행한다. 1442가구 59~84㎡로 구성되며 유일하게 60㎡이하가 공급된다. A22블록에는 호반건설의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 1002가구(84㎡)가, A25블록은 모아종합건설의 ‘동탄2신도시 모아미래도’ 460가구(84㎡)가 각각 들어선다. 사업지는 고속철도(KTX)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고속버스를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복합환승센터가 가깝다.
8월에는 GS건설이 하왕십리1-5구역을 재개발해 570가구 중 59~155㎡ 123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2호선 상왕십리역과 5호선 행당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왕십리뉴타운과 인접해 뉴타운 개발에 따른 간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GS건설은 용인에서도 수지구 신봉동일대에 ‘신봉자이 6차’를 8월 중 선보인다. 76~115㎡ 규모에 총 445가구로 구성됐다. 인근에 신일초, 신리초, 홍천초·중·고 등이 있으며 이마트, 롯데마트, 신세계백화점 등 풍부한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같은달 동부건설도 남양주시 도농동 294일대 경신연립을 재건축한 ‘도농센트레빌’을 공급한다. 59~114㎡ 총 465가구로 일반분양 물량은 312가구다. 중앙선 도농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외곽순환고속도로 구리IC, 경춘국도와 인접해 있어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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