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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트리플더블’ 마이애미, 6년 만에 NBA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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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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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슈퍼스타들의 단합은 젊은 패기를 뛰어넘기 충분했다. 마이애미 히트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제치고 6년 만에 미국프로농구(NBA)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마이애미는 22일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아메리칸에어라인아레나에서 펼쳐진 오클라호마시티와의 NBA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르브론 제임스의 트리플더블 활약에 힘입어 121-106 승리를 거뒀다. 앞서 1차전을 내줬지만 이후 3연승을 내달린 마이애미는 이로써 4승 1패를 기록, 2011-12시즌 정상에 등극했다.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건 2005-06시즌 이후 6년 만이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댈러스 매버릭스에게 패한 아쉬움을 깨끗이 털어내며 제임스, 크리스 보쉬 등의 슈퍼스타 영입 효과를 톡톡히 만끽했다.
우승 반지 갈증에 시달리던 제임스는 결국 꿈을 이뤄냈다. 경기 내내 마이애미의 공수를 주도하며 홈팬들의 열광을 이끌어냈다. 출발부터 그랬다. 경기 시작 뒤 바로 원 핸드 덩크슛을 성공시키며 4차전 다리 부상에 대한 팬들의 우려를 말끔히 잠재웠다. 마이크 밀러, 노리스 콜 등 벤치 멤버들의 3점 슛이 더 해지며 마이애미는 1쿼터를 31-26으로 앞선 채 매듭지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주포 케빈 듀란트, 러셀 웨스트브룩을 앞세워 이내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선보였던 빠른 속공 등 협력 플레이는 상대 밀착 수비에 번번이 막히고 말았다. 팀 색깔 발휘 실패는 곧 득점 쏠림 현상으로 이어졌다. 듀란트는 32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나 홀로 고군분투를 펼쳤다. 하지만 기대를 모은 웨스트브룩과 제임스 하든은 모두 19점씩을 넣는데 머물렀다. 이들 외에 10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도 데릭 피셔(11득점) 한 명뿐이었다.

마이애미의 공격 내용은 오클라호마시티와 판이했다. 26점을 넣은 제임스를 비롯해 보쉬(24득점), 드웨인 웨이드(20득점), 마이크 밀러(23득점), 쉐인 베티에(11득점), 마리오 찰머스(10득점) 등 주전, 벤치 멤버 모두가 고른 득점력을 과시했다. 그 중심에는 제임스가 있었다. 득점 외에도 11리바운드 13어시스트 2블록 등을 기록, 공수 전반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가장 돋보인 건 상대 수비 공략. 자신에게 집중되는 수비진을 외곽 패스 등으로 따돌리며 또 다른 공격 활로 개척의 시발점 역할을 해냈다. 이날 밀러, 베티에 등이 성공시킨 3점 슈팅은 총 14개였다. 반면 후반 점점 벌어지는 점수 차에 오클라호마시티는 반격 의지를 잃어갔다. 3쿼터 초반 5점차까지 추격하며 전세를 뒤집는 듯했지만 상대의 잇단 3점포에 결국 승기를 내주고 말았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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