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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증시, MSCI 선진지수 편입 또 실패..시장접근성 이슈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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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한국의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선진지수 편입이 또 불발됐다.

MSCI는 21일(한국시간 기준) 한국의 신흥시장 지위를 유지하는 내용의 연례 시장재분류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MSCI는 글로벌지수 산출 기관이다. 미국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의 자회사로 출발했지만 지난 2009년 완전히 분리됐다. 한국은 지난 2009년부터 4년째 MSCI 선진지수 편입을 시도해 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MSCI는 한국 증시가 규모 및 유동성 등 대부분 측면에서 선진시장으로서의 요건을 충족하고 있지만 일부 글로벌 투자자의 시장접근성 이슈(외환자유화, ID제도 등)가 해소되지 않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거래소 측은 시장접근성 이슈는 특정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형 투자자들의 자산운용 절차상 나타나는 일부 불편사항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자산을 운용하는 액티브형 투자자들은 관련 불편사항이 덜하다고 진단했다.
이번 선진지수 편입이 불발됨에 따라 MSCI는 한국의 시장접근성 이슈에 대한 지속적 검토와 글로벌투자자 의견 수렴을 거쳐 내년 6월에 심사결과를 재발표할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MSCI 결정에 따른 시장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며 "이미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비중이 약 35%에 이르는 등 글로벌 투자자가 한국을 선진시장으로 인식하고 있고, 우리 경제의 견고한 펀더멘털 등을 고려하면 시장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MSCI지수 편입 여부와 관계 없이 효율적인 시장인프라 구축 및 제도개선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과 함께 선진시장 편입후보군에 포함됐던 대만도 기존 신흥시장 지위가 유지됐다. 신흥시장 편입 후보군이었던 아랍에미리트(UAE) 및 카타르 역시 현행 프런티어시장 지위가 유지됐다. 반면 그리스는 현행 선진지수에서 신흥지수로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는 편입 후보군에 포함됐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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